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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는 화순군 북면 서유리 산 150-1번지 일대에 발달된 대규모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고생물화석지이다. 본 지층의 주 구성암석은 응회암, 흑색셰일, 회색 셰일, 셰립질 사암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지역의 남쪽으로 갈수록 응회암의 발달이 우세해 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화순 지역의 중생대 퇴적층은 주변 온천지구, 적벽등으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퇴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공룡발자국 뿐만 아니라 다른 공룡화석이 추가적으로 광범위하게 발견될 가능성을 무한히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까지 노출된 퇴적층 규모는 가로 80m, 세로 50m에 퇴적층의 두께가 30m인 대규모 퇴적층준으로 이들 가운데 최소 4개층준 이상에서 다량의 공룡화석, 규화목 및 식물화석, 생흔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공룡화석으로는 중형육식공룡발자국, 대형육식공룡발자국, 용각류 초식공룡발자국등이 약 1000여개 발견되었으며 규화목 및 식물화석이 다수 발견되었고 건열, 연흔등의 교과서적 퇴적구조들이 층을 형성하고 있다. 화석 규모는 종합발굴연구 이후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본 화석지의 학술적 가치로는 육식공룡발자국들의 보행렬이 매우 길게 나타나는 세계적 희귀사례로 20개 보행렬(최장 보행렬 45m)과 동일 지층에서 초식공룡발자국의 산출로 백악기 당시 공룡들의 생태환경을 알 수 있는 귀중한 학술적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규화목과 식물화석의 산출, 건열, 연흔등의 교과서적 퇴적구조 다량 함유, 잘 발달된 수평층리를 가진 퇴적층등의 학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서유리공룡화석지는 화순온천지구에 위치하고 대도시인 광주시 인근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화순고인돌군과 연계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았다. 본 화석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후기에 발달된 대규모 호수의 가장자리(호수가)에서 형성된 것으로 사료된다. 화순 공룡화석 산출지는 천연기념물 중요문화재로 가지정되었다가 전라남도 기념물 제180(2000. 6. 20)로 지정되었다.